“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무슬림 대상 인종청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2-12 17: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무슬림을 대상으로 한 인종청소가 진행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앰네스티는 “반(反) 발라카(아라비아어로 `축복'을 의미)로 불리는 기독교 민병대가 이슬람교를 믿는 민간인을 살해한 사례를 200건 이상 기록했다”며 “인종청소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인구밀집 지역인 서부에서 올해 1월부터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앰네스티는 “전체 이슬람 공동체가 도망쳐야 하는 처지”라며 “피하지 못한 수백명의 무슬림이 반-발라카에 의해 살해됐다”고 밝혔다.

앰네스티는 “국제평화유지군이 반 발라카의 도로망 통제에 제동을 걸고 무슬림이 위협을 받는 지역에 충분한 수의 군대를 주둔시켜야 한다”며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사례가 분리주의나 인종 분규로 고통받고 있는 주변 지역에 나쁜 선례로 작용할 수 있는 역사적 비극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