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190만대 리콜… 또 왜?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도요타는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190만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결함 때문에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모델을 리콜하기로 했다. 일본에서 99만7000대, 북미에서 71만3000대, 유럽ㆍ아시아에서 13만대 가량 리콜된다. 소프트웨어 문제는 트랜지스터을 과열시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중단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요타 대변인은 "트랜지스터에 대한 손상 이유를 정확히 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는 2009년에 출시됐다. 프리우스 모델의 첫 생산은 지난 1997년에 들어갔다.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전기부품을 사용하거나 다른 모델 부품을 공유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전략을 리콜의 수를 늘리는 단점이 있다. 

IHS오토모티브의 아타카 히로시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리콜을 피하기 위해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며고 말했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처음으로 대량으로 생산한 업체다. 가솔린 전자 전력시스템의 노하우로 하이브리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리콜은 도요타 장기 판매세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전망이다. 도요타가 문제를 빠르게 인식하고 조치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세계 1위 자동차업체인 도요타는 그만큼 평판이 중요하다. 도요타는 지난주 기대 이상의 판매량을 발표했다. 

이밖에 도요타는 RAV4 스포트유틸리티(2012), 타코마 트럭(2012~2013), 렉서스 RX350 SUV(2012~2013) emd 29만5000대도 리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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