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만, 장관급 회담서 '정상회담' 거론… 성사 가능성은?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중국과 대만이 상하이(上海)에서 비공식 접촉을 갖고 양안 정상회담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대만 중앙통신(CNA)이 14일 보도했다.

대만 중앙통신(CNA)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 왕위치(王郁琦) 주임위원과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장즈쥔(張志軍) 주임이 13일 밤 상하이 허핑(和平) 호텔에서 열린 티 타임 형태의 비공개 환담에서 양안 정상회담 문제가 언급됐으며, 양측은 각자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접촉은 결론 없이 양측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선에서 끝난 것으로 전해졌지만, 양안의 장관급 당국자가 정상회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는 점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회담 뒤 장 주임은 “구체적인 대화는 없었지만 정상회담 실현 여부는 양안 관계 발전 정도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면서 “이번 회담이 첫발을 내디딘 것이며 앞으로 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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