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하늘길, 차세대 항공교통관제시스템 도입으로 더 빠르고 안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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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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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항공교통관제시스템 전면 개량 사업에 대우정보시스템과 스페인 Indra Sistemas S.A사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사업비 345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공항 항공교통관제시스템 개량 사업은 서울접근관제시설, 인천․김포공항 관제탑 시설과 계류장관제탑 등 인천공항 개항 당시 구축되어 운영 중인 시설을 전면 개량하고, 오는 2017년 8월 신축될 인천공항 제2계류장관제탑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항공교통관제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특히 인천공항의 항공교통관제시스템은 수도권 전역(인천공항·김포공항·서울공항) 반경 130㎞내 이착륙 항공기의 항공교통관제를 제공하는 시설로써, 국민 생활의 안녕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국가 핵심시설이다.

이번 개량 사업을 통해 갖춰질 새로운 항공관제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첨단 항공교통 흐름관리 기능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항공교통 흐름관리 시스템은 항로기상과 항공기 운항성능, 비행계획에 따라 도착하는 항공기에 자동으로 최적의 운항경로와 분리간격을 제공해 항공기가 공중에 머물러 있는 일 없이 착륙할 수 있게끔 한다.

반대로, 출발 항공기에 대해서도 지상조업, 항로, 목적지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동으로 출발허가를 관리한다. 이를 통해 항공기의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나아가 친환경 공항을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항공기와 관제센터 간 데이터통신, 차세대 위치탐지시스템과의 연계 등을 통해 세밀한 항공기 고도 분리(100피트→ 25피트)와 정밀한 위치 탐지가 가능해진다. 이로써 차세대 항법인 항공기 성능 기반 항법(PBN) 지원과 항공기 안전기능의 획기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성능 기반 항법(PBN : Performance Based Navigation) 이란 인공위성과 항공기 탑재장비를 활용한 신개념 항행 기법으로, 비행노선 단축, 공역사용 효율 및 안정성 향상, 항공기 연료 절감 등의 장점이 있다.

차세대 인천공항 항공교통관제시스템은 우리나라 비행정보구역을 관할하는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센터(ATC)의 새로운 항로관제시스템과도 상호 연동되어 관제기관 간 관제를 자동적으로 이양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현재 진행 중인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으로 구축되는 운항정보시스템과 등화시스템 등 공항운영시스템과도 연계되어 정확한 이착륙 정보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 하늘길, 차세대 항공교통관제시스템 도입으로 더 빠르고 안전하게!!


인천공항공사 정창수 사장은 “인천공항은 항공 교통량의 지속적인 증가에 발맞춰 새로운 항공교통관제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다”면서, “이를 통해 운항의 안전성과 정시성을 확보함으로써 여객들에게 보다 더 안전하고 빠른 항공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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