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씽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가 지난 20일(현지시간) 2012년 센서스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50개 대도시 가운데 애틀랜타의 소득뷸균형이 가장 큰 19배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상위 5%의 소득과 하위 20%의 평균소득 격차를 비료 분석한 것이다.
불균형 1위인 애틀랜타의 경우 고소득층 소득은 연 27만9827달러(약 3억원)인데 반해 저소득층 소득은 1만4850달러(약 1600만원)로 무려 18.8배의 차이가 났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는 격차가 13.3배로 나타나 전국에서 5번째로 소득 불균형이 심한 곳으로 조사됐으며, 2위는 샌프란시스코(16.6배), 3위는 마이애미(15.7배)가 차지했다.
뉴욕은 소득격차가 13.2배로 워싱턴DC 다음으로 불균형이 심한 곳으로 나타났다.
소득격차가 작아 균형이 잘 이뤄진 곳으로는 버지니아주의 버지니아 비치가 1위 자리에 올랐다.
버지니아 비치의 하위 연간 가계소득액은 3만1051달러(약 3300만원)로 애틀랜타 하위소득의 2배에 달하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곳은 상위와 하위의 소득격차가 6배 정도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브루킹스연구소는 전반적으로 소득격차는 해마다 벌어지고 있다며 조사대상이었던 50개 도시의 평균 격차가 2007년 10.0배 였던 것이 2012년에는 10.8배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전체 국민의 평균 연간 소득은 하위 2만968달러(약 2200만원), 상위 19만1770달러(약 2억원)로 격차가 9.1배로 나타났으며, 이같은 수치는 이번 조사대상 50개 도시 평균격차보다 낮았다.
한편, 조사결과 소득 격차로 인한 불균형은 농촌지역보다 대도시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