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安風 진원지’ 광주 방문…지지율 요동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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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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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8일 광주를 방문, 호남 민심 공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호남 지지율에 비상인 걸린 안 의원 측이 호남 민심 잡기를 본격화한 것이다.

안 의원 측 새정치연합이 안풍(安風-안철수 바람)의 진원지인 호남 공략에 나섬에 따라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의 본격적인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야권발(發) 정계개편의 분수령인 호남의 전략적 선택을 놓고 양측의 사활 건 경쟁이 시작된 셈이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놓고 각개전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호남민심이 어느 쪽에 손을 들어줄지 주목된다. 

안 의원 측 새정치연합은 이날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창당준비위원회를 위한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광주시당과 전남도당 창당준비단장인 윤장현 공동위원장과 김효석 공동위원장이 함께했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시당 발기인대회에는 앞서 개최한 중앙당 발기인의 2배에 육박한 686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광주 정신이라면 수권세력을 만들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며 “정치를 바꾸고 나라를 바꾸는 새로운 꿈 실현에 광주가 앞장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공약을 파기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안 의원은 “대선공약을 지키지 않은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게 정치 기본을 바로세우는 것”이라며 “새정치 깃발을 높이 세워 낡은 정치를 반드시 깨뜨리고 마침내 새로운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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