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상권 활성화 위해 건물주·임차인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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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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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촌상권 임대료 안정화 위한 협약’ 체결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서울 서대문구 신촌 지역 건물주와 임차인들이 신촌 상권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경기와 상관없이 높아지는 임대료가 점포 유출로 이어져 상권 쇠퇴를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 따른 것이다.

서대문구는 28일 오후 3시 구청 회의실에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신촌 상인들로 구성된 이문학 신촌번영회 회장, 신촌 지역 건물주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촌상권 임대료 안정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촌상권 임대료 안정화를 위한 신촌지역 건물주와 임차인 간 협약서에 서명하고 ‘서울 3대 상권이자 대학가 최대 상권’이라는 과거 명성을 되찾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협약에 따라 건물주는 임대차 계약기간 동안 월세와 보증금 증액 청구를 하지 않게 돼 임차인의 보다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협약서에는 ‘임차인은 호객행위, 바가지 상술, 보도 상 물건 적치 등 신촌상권 활성화를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담았다. ‘서대문구청은 신촌상권 활성화가 조속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 행정지원을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문석진 구청장은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으로 상권이 부활하는 시점에서 임대료 증액 청구를 유보하는 것은 건물주들의 큰 결단"이라며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중한 마음이 더 큰 결실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건물주와 신촌번영회 임원들도 ‘사명감을 갖고 한마음으로 뭉쳐 신촌의 번영을 이루겠다’는 다짐을 내비쳤다.

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서대문구의 연세로 보행자전용거리, 카페거리, 문화거리 조성 추진과 맞물려 신촌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구 경제발전기획단(02-330-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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