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총재 “금리 현행 또는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기군금리를 현행 또는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금리를 현행 또는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며 “유로존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는 우리의 전망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ECB가 경기 부양을 위해 채권매입으로 풀린 유동성을 흡수해 통화량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불태화를 중단할 가능성이 제기됐었던 것에 대해서는 “과거 채권매입 불태화 중단은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채 매입(OMT) 프로그램 재가동 여부에 대해선 “필요하다면 활용하겠다”며 “ECB의 재량권 안에 있다”고 답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