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말레이 항공기 기장 이륙 전 '대포폰' 구입자와 통화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기장이 이륙 전 가짜 신분증으로 선불 휴대전화를 구입한 인물과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불 휴대전화의 경우 추적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테러단체 간 연계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실종 여객기 기장인 자하리 아마드 샤는 이륙하기 전 2분간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결과 발신자는 쿠알라룸푸르의 한 매장에서 여성 이름을 쓰는 인물이 가짜 신분증을 제시하고 선불 휴대전하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메일은 자하리 기장의 테러 연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하리 기장은 이륙 몇 시간 이내에 통화를 한 나머지 인물이 모두 조사를 받았다. 자하리 기장과 별거 중이던 아내 파이자 칸도 곧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또 말레이시아 당국은 칸을 상대로 자하리 기장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