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대한항공은 올해로 창사 45주년을 맞이했다. 벌써 불혹의 나이도 한참 넘긴 셈. 45살이 된 대한항공은 150대 항공기에 해외 44개국 112개 도시를 취항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올해 신규 취항, 차세대 항공기 도입, LA 랜드마크가 될 윌셔그랜드 호텔 재건축 사업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를 꾸준히 도입해 항공기 보유대수를 2019년까지 180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글로벌 항공시장을 적극 공략해 노선망을 미주, 중앙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대거 확대해 2019년까지 운항 도시를 전세계 140개 도시로 넓혀갈 예정이다.
또한 대한항공은 경영 환경 변화에 강한 체질로 변모해 수익성 회복 및 성장기반 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거리 노선을 강화하고 A380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마무리짓는다.
대한항공은 오는 5월 2일부터 미국 텍사스 주 최대 도시인 휴스턴에 총 248석 규모의 B777-200 항공기를 주 7회 투입해 신규 취항을 시작한다.

LA 윌셔그랜드호텔 콘크리트 타설행사에 참석한 조양호 회장(사진 가운데)
대한항공은 올해 차세대 항공기 도입에도 힘 쏟는다. 대한항공은 올해 A330 3대, B747-8F 1대, B777F 1대, A380 2대 등 총 7대의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한다. A380 차세대 항공기는 대한항공이 지난 2011년 6월 1번기를 도입한 이후 3년 만에 10호기 도입을 완료하는 것으로 대한항공의 장거리 상용노선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신규 도입되는 차세대 고효율 신형 항공기를 속속 도입해 미주, 구주 등 장거리 노선에 집중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저가항공사 및 타 항공사과의 차이를 더욱 벌려나갈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해외에서의 신성장동력 창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LA시 랜드마크가 될 윌셔 그랜드 호텔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오는 2017년 완공될 새로운 윌셔그랜드 호텔은 미주지역에서 대한항공의 이미지를 더욱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공사 기간에는 1만1000여개 일자리및 8000만 달러의 세수효과를, 완공 후에는 1700여개의 일자리 및 LA시에 매년 1600만 달러 이상의 세수 증대 효과를 발생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