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접경지역서 구제역 추가 발생...남한 확산 가능성 높아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지난1월8일에 이어 북한에서 또 구제역이 발생됐다. 이번 구제역 발생지역은 북한 강원도 남부지역의 2곳(접경지역)에서 발생돼 우리나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북한 구제역과 관련해 관계기관 방역대책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구제역 유입장지를 위한 추가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농식품부는 경기도, 강원도, 인천광역시의 소, 돼지 등 구제역 감수성 가축 사육농가 전체에 대해 백신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은 개성공단 출입자, 물품에 대한 철저한 소독, 외국으로부터 축산물 불법 반입단속 등 국경검역 조치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또 농식품부는 5월까지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전국 시도 관계기관에 구제역 상황실을 운영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오는 5월 우리나라가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의 지위를 차질없이 획득하기 위해서는 농가의 철저한 예방접종 등 차단 방역이 매우 중요하다"며 "축산농가는 구제역 예방접종을 100% 실시하고, 농장 내.외부 소독 및 매일 구제역 의심증상 유무관찰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구제역 의심가축이 발견되면 즉시 정부 방역기관에 신고(1588-9060)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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