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발로뛰며 인천 뿌리기업 애로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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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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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다양한 애로, 건의안 수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11일 오후 3시30분 인천지역을 방문하여 뿌리기업 대표와 중소기업 지원기관장이 참석하는 ‘뿌리기업 현장소통 간담회’을 갖고, 뿌리기업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인천지방중소기업청에서 개최되는 간담회에는 6대 뿌리기업 대표(12명)와 중소기업 지원기관장(6명) 등 20여명이 참석하며, 뿌리기업의 성공사례를 발표하여 성공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자금, 인력 등 중소기업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 지원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이어 알루미늄 주물제조 전문업체인 동양다이캐스팅(주)을 방문해 뿌리기업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열악한 생산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위문할 예정이다.

뿌리산업이란 주조(casting), 금형(metallic mold), 소성가공(metal forming), 용접(welding), 열처리(heat treatment), 표면처리(surface treatment) 등 ‘공정기술’을 활용하여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뿌리산업진흥․첨단화법 제2조)을 말한다.

뿌리산업은 자동차, 조선 등 국내 주력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뿌리기술의 첨단화, 융․복합화를 통해 미래 新성장동력 프리미엄 기술로 부상하고 있지만 젊은이들의 뿌리기업 취업기피로 외국인 근로자 고용은 증가하는 반면 기술․기능직 인력의 감소, 고령화 심화, 타 제조업에 비해 낮은 임금 등 열악한 환경은 여전하다.

이번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의 행보는 전국 뿌리기업의 11.8%가 소재하여 다른 지역보다 뿌리기업 비중이 높은 인천지역에서 업계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특히 주조, 표면처리는 인천이 전국의 15%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2개 분야의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간담회에서 제기된 제언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의,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정부는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 제정(2011.7.25)을 시작으로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설립 및 뿌리기술지원센터 구축, 전문인력 양성지원 등 뿌리산업 육성을 본격화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뿌리기업 지원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기업간 자체적인 협업과 집단화, 지속적인 기술개발 등 뿌리기업 발전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중소기업 현장방문에 이어 구월시장과 모래내시장을 방문하여 시장상인들과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장보기 행사를 통해 품질과 서비스 차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며 현장 소통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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