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러시아 제재 명단에 크림반도 가스회사 추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이 대러시아 제재 명단에 크림반도 가스회사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11일(현지시간) 오후 “체르노모르네프테가스의 자산이 현재 러시아 정부의 감독 하에 있다”며 “무역 제재 명단에 올린다”고 밝혔다.

체르노모르네프테가스는 우크라이나 국영 가스회사의 크림반도 자회사다. 흑해와 아조프해의 에너지 탐사 및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FT는 “이번 제재는 상당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묻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흑해 탐사에서 미국 기업이 체르노모르네프테가스와 손을 잡을 수 없게 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장악한 직후 이미 서방기업들은 크림반도 내에서 활동하기 어려워진 상태”라고 전했다.

AFP 등에 따르면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10일 유럽 18개국 지도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크라이나가 22억 달러(2조2825억원) 규모의 밀린 가스대금을 갚도록 즉각 중재하지 않으면 가스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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