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국장 “시카고 총기 사고 잦은 것은 갱문화 때문”

FBI 홈페이지 캡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연방수사국(FBI) 수장인 제임스 코미(53) 국장은 시카고에 총기 사고가 잦은 것은 갱문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제임스 코미 국장은 전날 FBI 시카고 지부에서 개리 맥카티 시카고경찰국장, 잭 파든 연방검사 등과 만나 총기폭력 사고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제임스 코미 국장은 ‘시카고가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처럼 총기 범죄와 살인율을 성공적으로 낮추지 못하는 이유는?’이란 질문에 “시카고에는 빈민가 갱 조직이 다른 대도시들 보다 더 크고 뿌리깊고 정교하게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코미 국장은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 미국 법무부 차관을 지냈고 지난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명과 의회 인준을 받아 FBI 국장에 임명됐다. 시카고대학 법과대학원을 졸업했다.

코미 국장은 “1980년대 내가 이곳에서 대학원에 다닐 때에도 갱은 사회적 골칫거리였다”며 “이제 그들의 자녀와 손자들이 그 조직에 가담해 있다. 뿌리를 캐내기 어려운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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