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추신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상황 답답해”

추신수[사진출처=SPOTV 중계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수습기자 = 자식을 둔 아버지의 마음이었을까. 세 자녀를 둔 추신수도 진도 세월호 침몰 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 처지에서 이번 세월호 침몰 소식을 듣고 나서 너무 가슴 아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왜 안 좋은 일이 닥친 뒤에야 수습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미리 대처하지 못하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상황’이 참 답답하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마수걸이 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신고하며 슬픔에 빠진 한국 국민들에게 작게나마 위로의 힘이 돼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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