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진도=이형석 기자]
이에 구조대는 선체 내부 수색에 중점을 맞춰 구조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해경은 이날 오전 5시50분께 잠수요원을 투입해 선체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4층 객실로 추정되는 곳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시신 3구를 찾아냈다.
구조대는 3층∼4층 계단 통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유리창을 통해 4층 객실 안에 있던 시신을 확인했다.
해경은 현재 4층 객실 유리창을 깨기 위해 차례로 잠수부를 투입하고 있다.
해경은 선체 내부 수색에 중점을 맞춰 구조작업을 벌인다. 특히 오후부터 사고 현장의 기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오전에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키로 했다.
또 조류 영향으로 시신 유실 우려가 커져 해경은 이날부터 사고 해역 주변에서 그물망을 설치하기로 했다.
최 차장은 "혹시 시신이 더 멀리 떠내려갈 것에 대비해 (사고 해역에서 떨어진) 먼 거리에 오늘부터 그물망을 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외에도 선체를 좀 더 들어올리거나 옮기는 방법은 없는지, (그렇게 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장비 동원에 어떤 방법이 있는지, 국내외 전문가는 없는지를 확인하는 등 (생존자 구조를 위해) 최적의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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