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홀의 대중골프장과 18홀의 회원제골프장을 갖춘 군산CC
지난해 국내 대중골프장들의 영업 실적이 큰폭으로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최근 발표한 ‘2013 골프장 경영실적 분석’에 따르면 83개 대중골프장의 영업이익률은 28.3%로 2012(33.5%)보다 5.2% 포인트 하락했다.
또 138개 회원제골프장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1%로 2012년(3.3%)보다 1.2% 포인트 떨어졌다.
대중골프장의 영업이익률이 큰폭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대중골프장이 19개소 늘어나 고객 유치를 위한 할인 경쟁이 치열해진 탓으로 풀이됐다. 홀당 이용객수도 전년대비 0.2%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 하락의 원인이 됐다.
회원제골프장은 비수기 입장료 할인, 무기명 회원권 발급 등에 따라
홀당 이용객수가 0.8% 늘어나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았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높은 회원제골프장은 썬힐(42.3%) 88(36.4%)CC였고, 대중골프장은 대영베이스(48.1%) 경주·코리아퍼블릭(47.3%)CC 등이었다.
그 반면 회원제골프장은 분석대상의 52.9%인 73개소가, 대중골프장은10.8%인 9개소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서천범 소장은 “올해도 회원제골프장의 대중제 전환, 신규 골프장 증가, 골프인구 증가세 둔화 등으로 회원제·대중 골프장 모두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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