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재벌 트럼프, 스코틀랜드 턴베리GC 인수 눈앞

  • 미국 골프채널 보도…인수가 약 610억원

톰 왓슨이 턴베리GC 에일사코스에서 등대를 배경으로 티샷하고 있다.



세계적 부동산 사업가 도널드 트럼프(미국)가 스코틀랜드의 링크스코스인 턴베리GC를 인수할 것이라고 미국 골프채널이 29일 영국 텔레그라프지를 인용해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트럼프는 최근 리뉴얼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을 개최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럴 도럴을 비롯해 세계 16개 리조트코스를 갖고 있다.

스코틀랜드 서부해안 에어셔에 위치한 턴베리GC는 현재 두바이 정부의 자회사가 소유하고 있다. 36홀 코스외에 빨간 지붕으로 된 호텔이 딸려있다. 코스옆에 있는 등대가 유명하다.

골프채널은 “트럼프의 턴베리 인수협상은 막바지 단계이며 곧 성사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수가격은 5900만달러(약 610억원)로 알려졌다.

턴베리GC는 브리티시오픈을 네 차례 개최했다. 잭 니클로스와 톰 왓슨의 ‘세기의 대결’(Duel in the Sun)로 알려진 1977년 대회를 시작으로 그레그 노먼이 우승한 1986년 대회,  닉 프라이스가 우승한 1994년 대회, 최근엔 2009년 디 오픈을 치렀다. 2009년 대회에서는 60세의 왓슨이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연장전끝에 스튜어트 싱크에게 무릎을 꿇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