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팬택, ‘베가 아이언2’ 12일 출시…“원가·시장상황 고려 가격 책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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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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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의 주요 임원들이 8일 서울 상암동 팬택 R&D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창진 마케팅본부장(부사장), 문지욱 부사장, 김태협 상무. 〔사진 제공=팬택〕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팬택이 오는 12일 전략 스마트폰 ‘베가 아이언2’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제품 가격을 놓고 고민 중이다.

‘엔드리스 메탈’ 디자인을 적용하고 다이아몬드 컷 방식으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제품의 원가가 올라가지만 출고가를 내리는 분위기의 시장 상황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팬택은 8일 서울 상암동 팬택 R&D센터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베가 아이언2를 공개했지만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음은 박창진 마케팅본부장(부사장), 문지욱 부사장, 김태협 상무와의 일문일답.

◆베가 아이언2의 가격은?
-고객이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고, (제조사 입장에서는) 제값을 받아야 한다. (엔드리스 메탈 디자인을 적용해)국내 어느 제품보다 재료비 등 원가가 높다. 많은 고객이 경험하도록 하고 싶다. 가격은 안 정해졌다. 아직 품의서 기안도 못했다. 70만 원대라는 추측도 나왔는데 그것도 검토 중이다. 정부 정책 기조와 시장 분위기를 놓고 고민 중이다.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엔드리스 메탈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두 가지 장애요인이 있다. 엔드리스 메탈 안테나 기술과 가공 단계가 길고 원가가 많이 들어가는 점이다. 그만큼 수급에 대한 리스크가 높다.
엔드리스 메탈에서 특히 어려운 것은 베젤을 어떻게 줄이느냐다.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베젤과 두께를 줄이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 전작보다 향상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홈 키도 물리 키로 적용했고 균형감을 갖추기 위해 상하 좌우 베젤을 좁히고 두께도 줄였다.

◆전작에는 소프트키로 나왔던 홈 키가 물리 키로 탑재된 이유는?
-2년 전에는 소프트키로 하자고 했다. 소프트키 나름의 장점이 있고 디자인도 콤팩트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소프트키가 거부감이 많았다. 베가 아이언1에서도 아쉬운 점으로 소프트키가 지적됐다. 메탈 안테나에서는 소프트키가 (기술적으로 구현하기가)훨씬 편하다. 국내는 훨씬 더 물리 키를 선호하는 것 같다. 고객이 원하면 그쪽에 맞추는 것이 맞다.

◆전체 스마트폰 목표 판매량은?
-베가 아이언1은 약 80만 대 판매했다. 현재는 (팬택 전체로 봤을 때) 월 20만 대 판매가 목표다. 1, 2월에는 20만 대에 근접했고 흑자를 냈다. 3, 4월은 이동통신사 영업정지 때문에 판매량은 1, 2월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월 20만 대라면) 연간으로 240만 대가 목표가 될 텐데 이 수치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리하게 마케팅을 펼칠 상황은 아니다. 월 20만 대는 충분히 팔 수 있다고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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