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빅3 감원 한파…교보생명도 인력 감축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에 이어 교보생명도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섰다. 이로써 생명보험업계 '빅3'가 모두 구조조정을 실시하게 됐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저금리·저성장 장기화에 대응하고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력 구조 개선 작업을 실시키로 했다.

교보생명은 현재 과장급 이상이 일반직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인력 구조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다.

이에 교보생명은 매년 말에 입사 15년차와 20년차 직원들을 상대로 희망퇴직만을 받아 40~50여명 수준의 인력을 감축했다.

그러나 이번 희망퇴직은 교보생명의 모든 직원 약 4500명이 대상이다.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중에 있다.

앞서 한화생명이 5년 만에 인력을 감축하기로 하고 전직 지원 프로그램과 희망퇴직 등을 통해 300명을 감축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화생명 전체 직원 4738명의 6.3% 수준이다.

삼성생명도 전직지원, 희망퇴직, 자회사 이동 등으로 10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 감축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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