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9일 서울 재건 60주년 기념행사 열어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숭실대학교가 오는 9일 '제3의 창학'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기 위해 서울 재건 6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숭실대는 이날 오전 8시쯤 영락교회 교육관에서 60주년 감사예배를 한다. 이 예배에서는 숭실대 1회 입학생들이 입학선서를 하며 당시의 감격을 재연할 예정이다. 이어 10시30분에는 한경직기념관에서 6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는 역대 숭실대 재단 이사, 총장, 동문, 교수, 직원, 학생을 비롯해 관내 국회의원,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관내기관장 등도 참석한다.

행사는 △과거와의 화해를 통한 미래지향적 숭실 △통일시대 창의적 지도자 육성 △세계의 중심으로서의 숭실 위상 구축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과거와의 화해'는 평양숭실이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를 거부하며 자진폐교하여 결국 서울에서 재건되었는데 그동안 일본의 잘못을 인정하고 한국에 우호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노나까 히로무 전 일본관방장관에게 화해와 용서의 의미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다.

'통일시대 지도자 육성'에 대해서는 숭실대학과 동일한 심정으로 통일에 대한 뜻을 세워 해외에서 열심히 활동동하고 있는 재미 사업가 신대용씨(미국 DSE 회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다.

'숭실위상 구축'을 위해서는 그간 총동문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꾸준히 대학발전기금을 출연해 온 박준구 동문(천안상고 교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다.

한헌수 총장은 "평양에서 이뤄진 제1의 창학, 서울에서 재건된 제2의 창학에 이어 60주년을 맞아 제3의 창학에 힘쓰겠다"며 "민족통일의 사명을 갖고 세계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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