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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낙종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장이 전시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주베트남문화원 제공>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이성순 한국섬유예술작가초청전 '선(Seon)과 비욘드 보자기(Beyond Bojaggi) 전'이 9일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개막했다. 이날 전대주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 고상구 한인회장, 응웬 티 타인화 여성연맹 주석, 디인 티투 후엉 문화부 예술국 부국장, 베트남수공예협회 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여했다.
전시회는 오는 15일까지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동 지원하는 'NEXT(Next Expert Training_권역별국제문화교류전문가 파견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베트남은 오랜 역사와 독특한 전통을 자랑한다. 특히 섬세한 손의 감각이 필요한 수공예기술이 뛰어난다. 이 때문에 베트남의 섬유산업이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섬유예술 전시는 베트남에서 처음 개최된다. 한국적 전통미가 넘치는 '보자기'를 현대미술로 어떻게 창조되고 있는지 소개, 베트남의 섬유산업과 현대 예술 발전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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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예술작가초청전이 오는 15일까지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린다. 사진은 왼쪽부터 딩티투 도안(Dinh Thi Thu Doan) 베트남문화체육관광부 사진미술 및 전시국 부국장, 고상구 베트남 한인회장, 오경자 한국국제학교장, 김경자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부인, 전대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이성순 작가, 응웬 티 타잉 호아(Nguyen Thi Thah Hoa) 베트남 여성동맹 주석, 박낙종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장, 루엉 쑤안 도안( Luong Xuan Doan) 베트남 중앙선전국 문화예술부 전 부장. <사진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제공>
이 밖에 한국문화예술체험-아트클래스의 조각보 만들기, 현지 한국국제학교학생 대상 초청작가 강연, 베트남예술대학학생 대상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낙종 한국문화원장은 "이번 전시는 베트남에서 열리는 공식 한국현대미술초청전인 만큼 한국문화예술의 다양성을 알리는 첫 시도로써 의미뿐만 아니라 우수한 한국섬유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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