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재벌그룹 절반, 직원 재직기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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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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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임금 장기근속 직원들 구조조정 여파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국내 10대 재벌그룹 두 곳 중 한 곳은 직원 재직기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92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2008년과 2013년의 직원 평균 재직기간을 비교한 결과, 지난해 11.22년으로 2008년보다 0.36년 늘었다.

같은 기간 성별로 보면 여자 직원의 재직기간은 6.99년으로 1.02년 늘어났으나 남자 직원은 12.3년으로 0.2년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룹별로는 삼성과 현대차·SK·GS·한진그룹 소속 상장사 직원들의 재직기간이 늘어났다. 반면 LG와 롯데·포스코·현대중공업·한화 등 5개 그룹 상장 계열사 직원들의 재직기간은 줄어들었다.

평균 재직기간은 삼성이 9.58년으로 1.51년 길어졌다. 남자 직원은 2008년 9.25년에서 10.34년으로 1.09년, 여자 직원은 5.32년에서 7.3년으로 1.98년 각각 늘어났다. 이어 GS 1.21년, SK 1.1년, 현대차 0.65년, 한진 0.27년 등이 각각 증가했다.

반면 포스코는 16.11년으로 0.74년 줄었고 한화도 11.93년으로 0.8년 감소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7.53년으로 0.2년, LG와 롯데는 0.15년씩 줄었다.

이처럼 일부 그룹 직원의 평균 재직기간이 줄어든 것은 2008년 이후 저임금 신입사원이 들어오는 대신 인력 구조조정으로 고임금 장기근속 직원들이 퇴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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