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PGA 바이런넬슨 챔피언십 2연패에 도전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배상문(28·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총상금 690만달러) 2연패에 도전한다.

배상문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13언더파 267타를 쳐 키건 브래들리(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최경주(44·SK텔레콤), 양용은(42·KB금융그룹)에 이어 한국 국적 선수로는 세 번째로 PGA 투어 우승자가 된 것이다. 

배상문은 15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TPC 포시즌스 리조트(파70·7166야드)에서 펼쳐지는 올해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하지만 그의 성적은 좋은 편은 아니다.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2월 노던트러스트오픈 공동 12위다.

2013-2014시즌 들어 PGA 투어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10위권 이내에 든 적이 없다. 

12일 끝난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1라운드 단독 3위, 2라운드 공동 9위로 선전하다가 3라운드에서만 7타를 잃고 60위권까지 떨어졌다. 

한편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와 이동환(27·CJ오쇼핑),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 재미교포 제임스 한(32), 존 허(24), 리처드 리(27)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