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 ‘시계 & 보석’ 매장, 리뉴얼 효과 … 매출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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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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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4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에 리뉴얼 오픈한 ‘워치&주얼리 애비뉴’ 매장에 많은 고객들이 방문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지난 달 4일, 유명 시계.보석 브랜드를 한 데 모아 부산 최대규모로 거듭난 롯데 부산본점의 ‘워치&주얼리 에비뉴’가 오픈 이후, 한 달이 갓 지난 11일까지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10% 가까은 매출 신장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백화점 해외패션관에서 새로운 매장으로 이동해 리뉴얼 오픈 한 오리스, 세이코 등의 기존 브랜드 매출은 50% 가까이 급신장했고, 신규 입점한 파슬스위스멀티, 폴리 폴리 등의 브랜드도 당초 예상을 월등히 상회하는 높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관계자들도 이번 결과를 기대 이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대개 매장을 리뉴얼 하면 고정고객을 초대하거나 세일행사를 진행하는 등의 기본적인 마케팅으로 매출향상을 꾀하지만, 그 동안의 시계.보석 매출은 감소세를 지속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해 왔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이 결과를 두고, 무엇보다 침체기를 대비한 공격적인 영업 전략이 뒷심을 발휘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우선, 시계와 주얼리 상품군을 과감하게 한자리에 모아, 쇼핑 편의는 물론, 상품의 특성 을 뚜렷하게 나타낼 수 있어 매장의 테마와 집중도를 살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지하 1층에 시계, 보석, 액세서리 상품군을 입점 시켜 쇼핑객들에게 1차적으로 노출시키는 한편, 호텔 입구와 백화점이 마주하는 공간에 매장을 구성해 고객 동선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주효했다. 선물 수요가 많은 5월의 황금연휴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인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이번 리뉴얼로 ‘워치&주얼리 에비뉴’에서 운영되는 12개의 시계.보석 브랜드와 해외패션관에 입점한 브랜드를 모두 합칠 경우, 총 60여개의 브랜드를 선보이게 돼 부산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시계.보석 매장을 가지게 됐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최준용 해외패션.잡화팀장은 “하나의 상품을 한 곳에서 다양하게 쇼핑하게 된 것이 이번 리뉴얼의 최고 성과며 바로 이 부분이 고객들에게도 크게 어필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명장이 작업한 ‘희귀 상품’을 진열하는 등 다양하고 대대적인 프로모션 을 적극 추진해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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