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17억 달러 밥캣 차입금 리파이낸싱 완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5-14 14: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가 17억 달러 규모의 밥캣 차입금 채무재조정(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밥캣 자체 신용으로 자금 조달에 성공해 2015년부터 만기 도래하는 밥캣 차입금 17억 달러의 리파이낸싱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리파이낸싱한 17억 달러 중 13억 달러는 밥캣(DII+DHEL)이 자체 신용으로 미국 내 은행 및 기관투자자로부터 직접 조달했으며, 나머지 4억 달러는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대출을 통해 조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자금 조달에 앞서 밥캣이 미국 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Book building)에서 목표액의 두 배가 넘는 투자 신청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밥캣이 별도의 신용보강 없이 자체 신용만으로 수요예측에 나섰는데 이렇게 좋은 반응 속에서 미국 기관투자자로부터 장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밥캣의 사업 성과 및 브랜드 가치와 미래 전망에 대한 미국 금융기관과 투자자들의 굳은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만기를 기존 2015~2017년에서 2021년으로 연장함으로써 차입금 상환에 대한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재무구조에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만기 7년의 장기 차입임에도 금리는 연 4.5%로 기존 금리(약 4.65%)보다 낮아져 이자 부담도 덜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