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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으로 티샷해도 다른 선수들보다 더 멀리 날린다는 이동혁.
“최고 기록이 406야드(약 371m)입니다” “세계 장타대회 출전을 준비중입니다”
한국남자프로골프계에 이름이 덜 알려진 장타자가 있다. 이동혁(25)이 그다.
이동혁은 14,15일 레이크힐스 경남CC(파72)에서 열린 KPGA 챌린지투어(총상금 8000만원, 우승상금 1600만원) 4회대회에서 2라운드합계 7언더파 137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이동혁은 세계 장타왕 선발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장타에 일가견이 있다.
이동혁은 “올해 11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장타왕 선발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누구와 붙어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2012년 볼빅-힐데스하임오픈에 추천 선수로 출전했는데 아시안투어 장타자인 스콧 헨드가 내 장타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챌린지투어 3회 대회 때 드라이버샷이 그린을 넘어가거나 OB가 많이 나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래서 이번 4회 대회에는 드라이버 티샷을 거의 하지 않고 2번아이언이나 3번아이언으로 티샷을 했다. 그래도 다른 선수들보다 더 멀리 간다.” 고 덧붙였다.
그의 최장타기록은 지난해 일본골프투어(JGTO)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에서 기록한 406야드다.
이동혁은 “장타만 친다고 좋은 선수가 될 수 없다. 쇼트게임이나 퍼트는 신용진 프로의 지도를 받고 있다. 올시즌 챌린지투어에서 1승을더 올린 후 일본 Q스쿨에 다시 도전할 것이고 내년 코리안투어에 진출해 KPGA 장타왕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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