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국 집값 상승세 둔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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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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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가통계국,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내 전국적으로 집값 상승세가  한층 더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중국 70개 주요도시 중 44개에서 신규주택 가격이 전달 대비 올랐다고 18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3월의 56개에서 12개 줄어든 것으로 지난 2012년 10월의 35개 도시에서 신규주택 가격이 오른 이후 최저 수치다. 

구체적으로 중국 저장성 항저우 신규주택 가격이 전달 대비 0.7%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중국 1선 도시 신규주택 가격 증가폭도 둔화양상이 뚜렷해졌다. 중국 베이징 신규주택 가격이 전달 대비 0.1% 오르는데 그쳐 전달의 0.4% 증가폭에서 크게 둔화됐다. 상하이 신규주택 가격의 전달 대비 증가폭도 전달의 0.4%에서 0.3%로, 광저우가 0.4%에서 0.1%로 둔화됐으며, 선전은 전달과 동일한 증가폭(0.2%)를 기록했다.

중고주택 가격 오름세도 뚜렷하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70개 주요도시 중 22곳에서 중고주택 가격이 전달대비 하락했다. 이는 전달의 14개에서 8개 늘어난 수치다.

중국 집값 증가폭 둔화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경기 둔화로 주택경기가 침체되자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집값 분양가 할인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중국 경기 둔화로 주택 거래량도 위축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주택 거래액은 4180억 위안(약 68조9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7.9% 감소했다. 1∼4월 주택 거래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줄어들어 부동산 시장의 둔화가 두드러졌다.

중국의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앞서 중국 15개 주요 상업은행에 적격자에 한해 주택담보대출를 늘려 실수요를 살릴 것을 '창구지도' 방식으로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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