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대구 중년부부 피살 사건, 살인 후 여자친구 8시간 감금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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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2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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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아름 이주예 정순영 기자 =Q. 대구 중년부부 피살 사건, "딸과 헤어지라"는 말에 앙심을 품고 전 여자친구 부모를 흉기로 살인했다고요?

- 대구 경찰은 교제했던 여성의 부모를 살인한 대학생 장모씨를 대구 중년부부 피살 사건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대구 중년부부 피살 사건은 19일 오후 배관공으로 위장해 전 여자친구 집엘 들어갔고 부부가 문을 열어주자 "복수하러 왔다"며 흉기로 권씨 부인 이모씨를 살해한 후 도망치던 권씨 또한 현관에서 무참히 살인한 사건입니다.

대구 중년부부 피살 사건을 지지르고 살인 후 현장에서 술을 마시며 전 여자친구가 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오전 0시 30분쯤 집으로 돌아온 권씨를 8시간 가량 감금했다고 합니다.

대구 중년부부 피살 사건으로 부모님이 살인으로 돌아가신 자리에서 전남자친구와 장시간 공포에 떨던 여자친구는 4층에서 뛰어내려 오른쪽 골반을 다쳤습니다.

누군가 아파트 4층에서 떨어진 것 같다는 신고를 들은 경찰이 부상자 신원을 확인한 뒤 집에 가보니 권 씨 부부가 숨져 있었다고 하는데요.

아파트 폐쇄회로를 확인한 결과 오전 9시쯤 피가 묻은 헝겊으로 오른손을 감싼 채 빠져나오는 장모씨의 모습을 확인하고 곧바로 검거했습니다.

두 사람은 2~4월 2개월 간 연인 사이였다고 하는데요.

술을 마시고 여자 친구를 때리는 일이 잦자 권씨 부부가 경북 상주에 살고 있는 장 씨 부모 찾아가 "만나지 못하게 해 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고 합니다.

분노를 느낀 장씨는 오후 5시 30분쯤 배관수리공 행세하며 권 씨 집 안으로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푸른색 마스크에 모자를 푹 눌러 쓴 장 씨는 검거 후 "죄송하다"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 했는데요.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편집증, 분노조절의 문제가 관찰 되고 있다"며 "계획적인 분노표출이다. 사이코패스와는 상당히 다른 유형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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