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1338호 ‘옥천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 해체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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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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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옥천군(군수 김영만)은 보물 제1338호 ‘옥천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沃川 龍岩寺 東․西 三層石塔)’을 해체하여 수리한다고 29일 밝혔다.

‘옥천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은 2012년 시행한 구조안전진단 결과, 석탑 하부 지반 암반층 불균형으로 인해 동탑은 동쪽으로 87㎜, 서탑은 동쪽으로 196㎜ 기울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이번 수리는 구조안전진단과 정밀실측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동․서 삼층석탑 전체 해체 후 지반을 보강하여 바로잡고, 서탑의 변형된 2, 3층 탑신석은 기존 석탑과 같은 재질의 화강암 석재로 교체할 계획이다.

‘옥천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은 동탑의 높이는 약 4.3m, 서탑의 높이는 약 4.1m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이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으로 이루어진 고려 시대 석탑이며, 2002년에 보물로 지정되었다. 고려 시대에 이르러 성행했던 산천비보(山川裨補)사상에 의해 건립된 현존하는 석탑 중 유일한 쌍탑이라는 점에서 학술 가치가 높다.

 문화재청은 이 탑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분야별 전문가(고건축, 석탑, 보존처리 등)로 구성된 기술지도단의 조언을 받아 수리 공사를 빈틈없이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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