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쿠데타] 태국, 올해 들어 외국기업 투자 신청 40% 넘게 급감

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반정부 시위 사태 등으로 정국 불안이 지속되다가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태국의 외국기업 투자 신청이 4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정부 투자위원회(BOI)는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외국기업의 투자 신청은 515건, 3000억 바트(약 9조4000억원) 규모”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신청 건수로는 39%, 투자 희망 금액으로는 42% 각각 줄었다”고 밝혔다.

BOI는 “외국인 투자 신청이 감소했지만 신규 투자자들은 여전히 태국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투자 신청이 줄었지만 유럽, 미국, 한국, 중국 등 주요 투자국들의 투자 신청 규모는 10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전체 투자 신청 건수 중 260건은 기존 투자 확대, 255건은 신규 투자였다. 신규 투자 희망 금액은 1400억 바트였다.

외국인 투자가 제일 많은 분야는 자동차와 기계로 투자 신청은 122건, 1640억 바트였다.

태국에 대한 최대 투자국은 일본으로 168건, 728억 바트의 투자를 신청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간 감소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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