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가스프롬 사장, 우크라이나 가스공급 중단 경고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러시아 국영 가스프롬의 알렉세이 밀레르 사장은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가스 요금 미납금의 일부에 해당하는 약 19억 5000만 달러 (약 2조 원)를 16일까지 지불하지 않으면 즉시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가스 요금의 대폭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밀레르 사장은 "매우 협박적이며 비건설적"이라고 비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게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게 되면, 우크라이나를 통해 가스를 공급받고 있는 유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브뤼셀에서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과 함께 가스 요금과 공급 문제에 대해 협의하고 있으며 향후 가스요금의 선불제 적용 시기를 16일로 연기했었다. 

그러나 3자협의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어떤 해결책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아주경제 그래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