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장관 "딸기산업 1억달러 수출 목표로 키운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딸기를 전략산업품목으로 지정하고 35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적극육성키로 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충남 논산딸기시험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종자개발·시설현대화·생산비 절감·수출촉진방안 등 딸기산업 경쟁력 제고대책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딸기는 소비층이 다양해 내수 확대가 가능하고 수출 잠재력이 크다"며 "과일이 잘 나지 않는 겨울에도 생산이 비교적 쉽고 에너지 비용도 적게 드는 고부가가치 작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장관은 "딸기산업 육성에 2022년까지 국고보조금 1854억원과 지방비 1629억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현재 3000만달러인 수출액을 2022년 1억달러까지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재배면적의 75%를 차지하는 '설향' 품종은 저장성이 낮고 수출용인 '매향' 품종은 수확량이 적다고 판단, 2022년까지 딸기종자 6종 이상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가 40억원, 농촌진흥청이 1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체 재배면적의 93%가 생산성이 낮고 노후화한 토경재배 방식인데, 시설 현대화를 통해 '고설 수경재배' 면적을 현재의 7%에서 30%까지 늘리기로 했다. 

우량 묘 생산·보급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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