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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넷 캡처]
아주경제 이인수 기자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청문요청서가 17일(오늘)국회에 제출 되면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창'과 '방패'의 대결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위공직자 후보 7명을 낙마시켜 '청문회 저격수'로 불리는 박지원 의원은 지난 16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청문회에 갈 필요가 없도록 하는 것이 국민과 역사 앞의 도리”라며 “박 대통령이 청문요구서를 제출하지 않고 지명철회를 하거나 문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사청문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박 의원은 "이건 아베 브라더스도 아니고 제 2의 일본 총리를 추천하는 것도 아니다. 차라리 문창극씨를 일본으로 수출해서 일본에서 총리했으면 좋겠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새누리당에서는 윤상현 사무총장이 문창극 총리 후보자 구하기 '소방수'로 나섰다. 윤 총장은 "박지원 의원의 문 후보자를 일본으로 수출하라는 말은 '반일감정'에 기승한 발언"이라며 "악의적인 정치공세이고 문 후보자에 대한 너무나도 잘못된 매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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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캡처]
한편 새누리당은 윤 총장에 이어 검사 출신인 김진태 의원도 문 후보 구하기에 나섰다. 김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 새정연은 인사청문회를 거부하면서도 박지원 의원을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으로 재정했다"며 "대체 누가 누굴 훈계하겠다는 건가?" 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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