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초고가 희귀 우표, 서울에 집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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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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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라코리아 2014 세계우표전시회’8월 개막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오는 8월 세계 초고가 희귀우표들이 서울에 집결한다.

충청지방우정청(청장 김영수)에 따르면 오는 8월 7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필라코리아 2014 세계우표전시회’에서 우표 1장에 수십억을 호가하는 세계적 희귀우표를 전시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1918년 5월 18일 미국 최초로 발행된 항공우표로 인쇄과정에서 비행기가 거꾸로 인쇄되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24센트짜리 커티스제니(일명‘뒤집힌 제니 Inverted Jenny’) 우표를 전시한다. 당시에는 24센트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5억 원을 호가하는 귀중하고 희귀한 우표로 자리 잡았다.(사진1)

(사진1)[사진=충청지방우정청 제공]


또한, 발행 계획에는 장미색이었으나 오류로 파랑색으로 인쇄된 브리티시 가이아나(British Guiana, 1852년) 2센트 우표가 첩부된 봉투도 전시될 예정인데 약 10억 원을 호가하는 희귀성을 띄고 있다.(사진2)

(사진2)[사진=충청지방우정청 제공]


 1878년 중국 최초로 발행된‘5 Candarin large dragon' 우표를 9장이나 붙여 발송한 일명 String of Pearls (Countess Caroline Cover with China dragon)라고 하는 봉투인데 중국 우취계에 있어서는 가장 귀하게 꼽히고 있으며 약 20억 원을 호가하는 희귀품목이다.(사진3)

(사진3)[사진=충청지방우정청 제공]


Post Office 대신 Post Paid로 잘못 발행된‘모리셔스 우표’증명문서(Mauritius "Post Office stamps proof, 1847년)도 함께 전시되는데, 12억 원 가치의 이 인쇄물은 현재 전 세계에 오직 하나밖에 남아 있지 않아 그 희귀성이 강조되고 있다.(사진4)

(사진4)[사진=충청지방우정청 제공]


세계우표전시회는 국제우취연맹(FIP,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Philatélie) 후원 하에 그 나라 우정역사의 기념이 되는 해에 첫 개최를 하고, 그로부터 10년을 주기로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근대식 우편제도가 개시된 1884년을 기념하여 100년이 되는 1984년 처음으로 개최하였고, 2번째는 10년 주기이고 연도의 끝자리 수가 4가 되는 해인 1994년에 개최했다.

이어 3번째는 국제우취연맹의 요청에 따라 2004년이 아닌 2002년 한일월드컵이 열리는 해에 세계우표전시회를 개최했고, 4번째 세계우표전시회는 130주년이 되는 올 해 8월에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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