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중진차출론 놓고 상임고문단 내부 이견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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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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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왼쪽), 안철수 공동대표[사진=새정치연합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단이 25일 일부 대선 주자급 인사들의 무연고 출마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쏟아냈다.

손학규·정동영 상임고문과 천정배 전 의원 등 야권 대선 주자들이 7·30 재·보선 출마 채비를 갖춘 상황에서 당내 원로 및 중진급 인사들이 이에 제동을 걸고 나서 주목된다.

이석현 국회부의장 주최로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마련된 회동에서 상임고문단은 “대선 주자급 인사의 연고 없는 출마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상임고문과 지난 대선 주자로 나선 문재인 상임고문이 참석했다. 이외에 문희상·김상현·김원기·임채정·오충일 상임고문도 함께했다. 단 문재인·김상현 고문은 일정상의 이유로 바로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7·30 재·보선 공천과 관련, 전략공천보다는 경선에 방점을 찍은 뒤 “대선 주자급 중진들도 연고 없는 출마는 지양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따라 정 고문 등의 경기 지역 출마가 가시화될 경우 당내 만만치 않은 후폭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한편 정치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서울 동작을의 경우 안철수 공동대표 측 금태섭 대변인, 박원순 서울시장 측근인 강희용 정책위 부의장, 486그룹인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 수원을에선 김진표 전 의원과 가까운 백혜련 변호사와 안 대표 측근인 이태규 사무부총장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수원 병·정에선 차기 야권 대선주자인 손학규 고문과 안 대표 측근인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김영진 전 의원 등의 이름이 꾸준히 거론되면서 교통정리조차 안 된 모양새다. 다만 손 고문은 수원정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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