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무용원 재학생 국제발레콩쿠르 석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6-29 14: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14 미국 잭슨국제발레콩쿠르 주니어 남자 2등 등 총 4명 수상,/ 제4회 이스탄불 국제발레콩쿠르 & 페스티발 남녀부문 2명 입상

 

[ <잭슨국제발레콩쿠르에서 수상한 한예종 무용원 학생들. 사진 왼쪽부터 윤별, 정가연, 하지석, 엄진솔>]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무용원 재학생들이 ‘2014잭슨국제발레콩쿠르(2014 USA International Ballet Competition) 및 ‘제4회 이스탄불 발레 국제무용콩쿠르 & 페스티발’(2014Istanbul ballet competition)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세계 속 한국 발레의 위상을 재입증했다.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지난 14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잭슨국제발레콩쿠르에서는 무용원 윤별(20,실기과 2년)군이 시니어 남자 부문 2등을, 정가연(21세,실기과 4년)양이 시니어 여자 부문 3등, 영재입학한 엄진솔(17, 실기과 1년)군이 주니어 남자 부문 2등을 차지했다.

 베스트커플상은 정가연·하지석(22, 실기과 4년)에게 돌아갔다. 한편 시니어 남자부문 1등은 정한솔(세종대)이 차지했으며, 나대한(22, 실기과 3년)은 수상자 명단엔 오르지 못했으나 미국 툴사무용단과 조프리발레단으로부터 입단 제안을 받았다.

 미국 잭슨국제발레콩쿠르는 바르나, 모스크바, 로잔과 함께 세계 4대 발레대회의 하나로, 냉전시대 동서 경쟁의 분위기에서 공산권의 유명 콩쿠르에 대항하기 위해 1982년 미국 상ㆍ하원이 합동결의를 통해 창설한 대회다. 규모와 수준이 세계적인데다 4년마다 한번씩 열려 모스크바 콩쿠르와 함께 '발레 올림픽'으로 불린다.

 이 대회 주요 수상자 중 무용원 출신으로는 발레리나 박세은씨가 2006년 주니어 여자부문 금상없는 은상을, 발레리나 채지영씨가 2010년 주니어 여자부문 금상을 받았으며, 발레리노 김기민씨가 2011년 주니어 남자부문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 왼쪽부터 강은혜, 이주호>]
 

또한 지난 6월 2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4회 이스탄불 발레 국제무용콩쿠르 & 페스티발’에서 무용원 강은혜(22, 실기과 4년) 양은 시니어 여자부문에서 1등을, 이주호(22, 실기과 4년) 군은 시니어 남자부문에서 3등에 올랐다.

 이번 콩쿠르는 러시아, 미국 등 12개국 무용수들이 참가하여 실력을 겨루었으며, 남녀 각각 11명이 겨루는 파이널 경합이었다. 두 학생이 연기한 파키타 빠드되(2인무)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었고 깔끔한 춤이 아름다웠다는 평을 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