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LG G3’, 찍고 보기에 ‘굿’…발열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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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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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5인치 QHD 디스플레이 영상 감상 최적…UHD 촬영은 5분까지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 5.5인치 대화면에서 쉽게 찍고 고화질로 감상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QHD(2560X1440) 화면으로 초고화질 동영상을 즐길 수 있지만 발열은 아쉽다.
 

LG G3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G3'를 약 일주일 동안 사용해 본 느낌이다.

G3는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최초의 스마트폰답게 선명한 화질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5.5인치 IPS 디스플레이에 QHD 해상도까지 갖춰 사용 중이던 타사의 스마트폰보다 시원하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했다.

G3에 기본 탑재된 QHD 동영상을 보면 QHD와 기존에 보던 풀HD(1920x1080)와의 차이점을 분명히 느낄 수 있다.

오밀조밀하게 배열된 픽셀들은 QHD라는 새로운 해상도를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이처럼 QHD 해상도로 만들어진 동영상이나 이미지가 아직 많지 않다는 점이 아쉽다.

QHD만큼 주목받은 것이 카메라다.

카메라 모드로 진입해 각종 기능 버튼을 보이지 않게 설정하고 피사체를 한 번 터치하기만 하면 초점을 잡으면서 바로 촬영된다.

기존의 스마트폰이 피사체 부분을 눌러 초점을 잡고 카메라 모양의 버튼을 터치해 촬영이 된 것에 비해 간편하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때 필요에 따라 해상도도 조절 가능하다.

 

G3의 카메라 기능을 활성화시킨 화면.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때 해상도를 선택할 수 있다. [사진=박현준 기자]



버튼을 누르지 않고 손바닥 인식만으로 찍을 수 있는 셀카 기능도 눈에 띈다. 셀카를 찍을 때 버튼을 누르며 흔들리기 쉬운 점을 보완했다.

이처럼 G3는 QHD 화면과 카메라 기능에서는 만족스러웠만 발열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기존에 사용하던 타사 스마트폰과 G3로 동시에 풀HD 화질의 월드컵 경기 동영상을 감상해본 결과 G3의 발열 현상이 먼저 느껴졌다.

경기의 전반전이 끝날 무렵 특히 후면의 카메라와 전원버튼 부근의 발열이 더 느껴졌지만 일반적으로 손바닥 전체를 후면에 밀착 시키지 않기에 발열 때문에 사용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G3의 UHD 해상도 동영상 촬영 시간은 5분으로 제한된다. UHD 해상도로 동영상을 촬영하던 중 4분 58초 무렵 '촬영을 종료한다'는 메시지가 나오는 모습. [사진=박현준 기자]



G3는 UHD(3840×2160) 해상도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지만 촬영 시간은 5분으로 제한된다.

UHD 화질로 동영상을 촬영하면 4분 58초 무렵 ‘휴대폰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해 UHD 비디오 촬영을 최대 5분까지 지원한다. 비디오 촬영이 종료된다’는 메시지와 함께 5분이 되면 촬영이 자동으로 중지된다.

중요한 상황을 최고 화질로 담고 싶어 UHD 해상도로 촬영하기에 앞서 인지해야 할 부분이다. 풀HD로 촬영 시 10분이 넘어가도 동영상 촬영은 종료되지 않고 이어졌다.

발열과 함께 관심이 컸던 배터리 성능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완충 후 하루 종일 갖고 다니며 사진을 찍고 풀HD 해상도의 방송 콘텐트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자주 이용했지만 저녁 무렵에 30%이상의 배터리가 남았다.

발열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지만 G3는 QHD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많이 찍고 많이 보기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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