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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입건유예[영상=entertainmentSBS 유튜브]
검찰의 한 관계자는 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약이라 하더라도 직업이 명확하고, 도주 우려가 없고, 초범이면 참작 가능성이 있다. 해외 병원에서 적법하게 처방 받았고, 치료용으로 사용한 자료가 있다면 입건유예는 가능하다. 특혜로 확대해석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과거 친구의 죽음으로 받은 충격 때문에 우울증을 앓았던 박봄이 미국 병원의 처방대로 암페타민을 들여온 것. 검찰은 "박봄이 미국과 국내에서 치료를 받은 진단서를 제출했고, 지난 몇 년간의 병원, 약국 관련 기록 등을 통해 자신의 의도를 소명했기 때문에 입건유예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일보는 박봄이 해외 우편을 이용해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다량 밀수입하다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박봄에게 입건유예라는 솜방망이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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