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US여자오픈에서 미셸 위는 나흘 내내 장딴지 무릎 허벅지 등지에 '키네시오 테이핑'을 한 채 플레이했다.
[사진-=USGA 홈페이지]
‘미셸 위(나이키) 다리에 붙여있는 것이 뭐야?’
보름 전 미셸 위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할 당시 그의 다리에는 테이프인지, 보디 페인팅인지 구분이 잘 안가는 것이 있었다. 테이프인 것으로 밝혀졌지만, 그 구체적인 용도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골프채널은 3일 홈페이지 동영상을 통해 미셸 위가 다리에 붙인 것은 ‘키네시오(kinesio) 테이핑’ 요법의 일환이었다고 보도했다.
키네시오 테이핑은 근육과 유사한 신축성을 가진 테이프를 통증 부위에 붙여 피부와 근육의 공간을 늘려줌으로써 혈액·림프액·조직액의 순환을 증가시켜준다고 알려져있다. 또 테이프의 자극으로 피부 밑의 근육을 지속적으로 수축하는 감마운동 반사를 통해 근육으로 인한 통증 완화를 돕는 치료법이라고 한다.
요컨대 수술할 필요없이 근육의 기능을 바로잡고 관절의 어긋남을 교정하는 기능성 근골격계 질환 치료법이다. 근육에 초점을 두고 접근하므로 부작용이 없고 간단하여 어느 곳에서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