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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심고속철도(북경~심양) 사업 노선도. [이미지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달 30일 중국 북경~심양을 잇는 경심고속철도(698km) 요녕구간 제3공구 시공감리 용역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일 약 3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경심고속철도는 정부 재정사업(철로총공사89%, 요녕성정부11%)으로 전 구간 개통 시 동북부 치치하얼에서부터 북경을 경유해 동남부 광주에 이르는 동부 종단 고속철도(약3800여㎞)로 이어지게 된다.
공단은 중국 현지 유력업체와 한·중 연합체를 구성해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독일, 프랑스, 이태리 업체 등과 경쟁해 중국에서 13번째 사업계약을 수주하게 됐다.
중국에서는 지난 2005년 수녕~중경간 고속철도 콘크리트 궤도 시험선 감리 자문을 시작으로 총 13개 사업(총 연장 약 3900㎞)을 수주해 무한~광주간, 하얼빈~대련간 고속철도 등 7개 사업의 감리 및 품질 자문 용역을 완수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이후 발주 예정인 중국 고속철도 사업을 계속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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