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 2만년 역사를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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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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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시미술에서 추상 표현주의 미술까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여름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이 서양미술사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디지털 서양미술사展>이 26일부터 8월 20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중앙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 주요 박물관 소장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형태의 서양미술을 한눈에 직접 비교하며 느낄 수 있는 기회이다.

그동안 학교 등에서 단편적으로 보고 배웠던 각 시기별 및 미술사별 중요작품을 원작에 근접하게 디지털 기술로 재현, 충분한 설명과 해설을 곁들인 입체적인 전시회이다.

1관에서는 원시미술부터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를 거쳐 중세-바로크-낭만-인상주의로 이어지는 서양미술의 흐름을 60점의 작품과 해설로 펼쳐 보인다.

우리에게 익숙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밀레의 <만종>과 같은 작품부터 조금은 낯선 칸딘스키의 <즉흥31>, 모딜리아니 <잔느 헤뷰턴의 초상> 등을 감상 할 수 있다.

2부는 10세기 분석과 해체를 통한 추상미술의 태동부터 입체파-야수파-초현실주의에 이르기까지 표현주의 현대서양미술을 60여점의 작품으로 만난다.

폴 세잔의 <사과 바구니가 있는 정물>, 로베르 돌로네의 <붉은 탑>, 앙리 마티스의 <삶의 기쁨> 등 각 사조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표작이 시대별로 정리되어 관람객을 맞는다.

보다 쉬운 이해를 위해 1일 4회의 도슨트의 설명이 진행되며, 전시의 내용을 간략하게 영상으로 정리해 놓은 30분짜리 영상물도 2편 준비되어 있다.

<디지털 서양미술사展>은 지난 시간 동안의 미술의 역사와 미술가들의 삶, 그리고 작가들이 만든 작품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프라고나르 그네[사진제공=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비록 원작의 감동은 없지만 세계적인 명작의 느낌을 몸소 체험하고 시대별로 잘 정리된 컬렉션을 통해 장구한 세월의 서양미술사를 쉽고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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