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했던 LPGA 태극낭자들, 국가대항전에서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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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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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태극낭자들이 총 8개국이 출전하는 국가대항 골프단체전 제1회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똘똘 뭉친다.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여자골프는 올 시즌 교포선수를 제외하고 박인비(26·KB금융그룹)만이 1승을 올렸을 뿐 LPGA 투어 시즌 절반이 지나가도록 부진을 씻어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은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메릴랜드주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장(파71·6628야드)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나서 그동안의 부진을 씻는데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출전 선수는 지난 3월 31일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선발된 박인비를 비롯,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SK텔레콤),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까지 4명이다.

한국은 일본, 스웨덴,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사흘 동안 포볼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각 조 상위 2팀과 와일드카드를 얻은 1팀이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로 우승팀을 가리게 되며 각 경기마다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패하면 0점이 주어진다.

한국은 무난히 2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로 맞붙을 가능성이 큰 미국 또한 만만찮은 실력을 자랑한다.

미국은 올 시즌 3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를 비롯해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알렉시스 톰프슨 등을 내세워 한국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인비는 지난 18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원) 1라운드를 마친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그동안 경쟁만 하던 한국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게 돼 흥미롭다”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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