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2014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단독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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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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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메가박스]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대표 여환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라이브중계 프로그램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Salzburg Festival 2014)’이 내달 4일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로 그 화려한 막을 연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1920년부터 시작해 유럽을 대표하는 여름 음악 축제로 자리잡았다. 전 세계에서 최고라고 인정받는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오페라 스타들이 총출동하며, 클래식 매니아들도 이 때를 손꼽아 기다려 세계 각지에서 28만명 가량 몰려든다. 현지에서 7월 18일에 시작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8월 31일까지 이어진다.

2012년부터 여름마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만을 선별해 생중계해 온 메가박스는 올해에도 전국 11개 지점에서 오페라 3개 작품을 단독 중계한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8/4)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8/16)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8/23) 순으로 상영된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다니엘레 가티, 프란츠 뵐저 뫼스트 등의 세계적인 지휘자가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8월 4일 생중계 예정인 ‘돈 조반니’는 모차르트의 생가가 있는 잘츠부르크에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공연된다는 점 때문에 조기 매진이 예상돼 1월부터 예매 인기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첫 번째 작품인 돈 조반니는 바람둥이의 대명사 ‘돈 후안’을 다룬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다. 세비야의 소문난 바람둥이 돈 조반니는 기사장의 딸인 돈나 안나의 집에 침입하다 기사장과 맞닥뜨려 그를 죽이고 도망친다. 이후에도 여자들을 바꿔가던 돈 조반니 앞에 기사장 유령이 모습을 드러내 삶을 회개하라 말하지만, 돈 조반니는 회개를 거부하고 지옥불로 떨어진다.

베르디가 가장 큰 애착을 느꼈다고 전해진 두 번째 작품,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집시 여인 아추체나는 어머니를 죽인 귀족에게 복수하려 루나 백작의 아들을 납치한다. 귀족의 아들을 죽이려다 실수로 자신의 아들을 죽이고 남은 아이를 만리코라 이름 지어 자기 아이처럼 키운다. 루나 백작의 다른 아들과 만리코는 형제사이인줄 모른채 귀족 처녀 레오노라를 사이에 두고 대립하게 되는데, 루나 백작이 만리코를 처형한 뒤에야 모든 진실을 듣게 된다.

마지막 작품은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베르덴베르크 후작부인의 애인이었던 옥타비안은 후작부인의 친척인 옥스 남작의 약혼녀에게 은장미를 전해주러 간다. 소피를 찾아간 옥타비안이 소피에게 첫 눈에 반하게 되면서 네 남녀의 사랑이 얽힌다.

메가박스 프로그램팀 나유경 팀장은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2012년 전석 매진된 이후로, 매년 모든 프로그램을 감상하는 매니아 층이 있을 만큼 인기 있는 생중계 프로그램”이라며 “2014년 라인업 중 가장 인기 있는 오페라 3편을 선별한 만큼, 세계적인 음악축제의 감동을 메가박스에서 고스란히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의 ‘잘츠 매니아’를 위해 3개 작품을 묶어 판매하는 패키지 상품도 성황리에 판매 중이다. 18일부터 4일간만 진행됐으나, 문의가 계속 이어져 22일부터 2차 판매를 열었다. 일반관과 프리미엄관으로 나누어 할인된 가격을 제공한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코엑스, 목동, 센트럴, 동대문, 이수, 영통, 킨텍스, 대전, 대구, 광주, 해운대 등 11개 지점에서 상영되며, 모든 오페라 작품에는 한글자막이 제공된다. 티켓 가격은 일반 상영관 기준 3만원.

또한, 2013 잘츠부르크페스티벌 관람 티켓이나 2013 오페라 프로그램북을 가져오는 관객은 1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만 24세 이하의 대학생은 학생증을 지참하면 50% 할인 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 확인 및 예매는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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