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TP, 中企 기술개발지원사업 잇따라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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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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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제품 개발 기간 단축 등 효과 만점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가 기업의 신제품 개발을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기술개발 지원 사업’이 잇따라 결실을 맺고 있다.

전자부품용 표면처리 첨가제 전문업체인 에이엔씨코리아는 지난해 인천TP의 도움을 받아 신제품 개발을 앞당기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석도금 첨가제 개발에 나선 에이엔씨코리아는 주소재인 주석과 기타 6가지 금속 소재의 정확한 함량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거듭하다가 유도결합플라즈마 분광분석기 등 다수의 정밀계측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인천TP의 도움으로 개발 작업에 속도를 냈다.

이후 40여회에 걸친 정밀분석 작업을 벌여 기준에 맞는 적합한 제품개발을 마친 에이엔씨코리아는 지난해 25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
자동차 엔진부품인 드라이브 플레이트 생산업체인 벤다선광공업도 인천TP의 도움으로 신제품 개발기간을 줄였다.

일본의 자동차 회사인 마쯔다는 1년여 전 벤다선광공업에 일체형 드라이브 플레이트 개발을 요청했다.이는 그동안 엔진 작동 부품인 링기어와 플레이트를 따로 만든 뒤 용접을 통해 드라이브 플레이트를 제작해왔던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인천TP와 함께 이 프로젝트를 중소기업청의 생산기술사업화지원사업으로 지원, 본격적인 제품개발에 들어갔다.

인천TP의 구조·피로해석 소프트웨어와 시험장비를 활용한 내구성능 예측과 시제품에 대한 성능평가 지원 등을 받은 벤다선광공업은 1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엔진룸의 한정된 공간에서도 원활히 장착될 수 있는 양방향 포밍구조의 신제품 개발을 마쳤다.

벤다선광공업은 마쯔다는 물론 닛산 등과 일체형 드라이브 플레이트 납품 기술협의가 성사되면 앞으로 연간 120억 원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다.

서태범 인천TP 원장은 “중소기업이 성공신화를 돕는 인천지역의 으뜸가는 기업지원 기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인천지역 연구·개발(R&D) 관리 전담 역할 수행 등 과학기술개발 연구 허브(HUB)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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