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개발계획 보고서 "한국 인간개발지수, 세계 1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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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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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도 유엔개발계획(UNDP) 인간개발보고서 발표…일본은 17위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유엔개발계획(UNDP) 인간개발보고서는 지난해 한국의 인간개발지수(HDI) 순위를 15위로 평가했다. 

매년 전 세계적 인간개발에대한 분석과 국가간 인간개발 순위를 제시하는 UNDP의 2014년도 인간개발보고서가 ‘인간 진보의 지속 : 취약성 경감과 회복력 구축’ 이라는 제목으로 24일 오후 2시 일본 도쿄에서 발표됐다.

올해는 ‘취약성’을 주제로 많은 국가들에서 경제적 충격, 자연재해 등 다양한 불안정요인으로부터 취약성이 야기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회복력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각 국의 인간개발지수는 한 국가의 인간개발 수준을 3가지 측면△수명과 건강 △지식 접근성 △생활수준에서 분석해 산출했다.
 

UN보고서가 한국의 인간 개발지수를 전세계국 가운데 15위로 평가 했다.[사진= 박성준 기자]


우리나라의 2013년도 인간개발지수(HDI) 순위는 15위(지수 0.891)로 여전히 최상위 인간개발 국가군(상위 49위)에 속해 있으나, 지난해(12위(0.909))에 비해서는 3계단 하락했다.

2013년 HDI 국별 순위를 살펴보면 1위 노르웨이, 2위 호주, 3위 스위스 순이었고 주요국 순위는 미국이 5위, 일본 17위 , 중국 91위 등이었다.

이 외에도 보고서는 △ 불평등요소를 반영해 HDI를 조정한 ‘불평등 조정 인간개발지수 △ 남녀 중등교육 비율·청소년 임신률·고용·산모사망률 등을 근거로 산출하는 ‘성 불평등 지수’등 인간개발에서 중요한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불평등 조정 인간개발지수(IHDI)에서 35위, 성 불평등 지수(GII)에서 17위를 각각 기록했다.

불평등 조정 인간개발지수(IHDI)의 경우 지난해(28위) 대비 7계단 하락해 상대적으로 우리사회의 불평등 정도가 심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생식건강, 여성의 노동 및 정치 참여 등이 제도적으로 보장되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성 불평등 지수(GII)의 경우 지난해(27위) 대비 크게 상승해 이 분야에서 많은 개선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인간개발지수(HDI)를 남녀 별도로 산정해 그 차이를 지수화 한 성관련개발지수를 재도입했는데, 우리나라는 85위(0.940)를 차지해 인간개발지수(HDI) 및 불평등 조정 인간개발지수(IHDI), 성 불평등 지수(GII)순위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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