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걸' 조현민의 톡톡 튀는 '감성 리더십' 통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7-27 07: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가 전천후 '알파걸'로 변신 중이다.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감각과 기획력을 인정받은 조 전무는 최근에는 작가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7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작가 조현민이라는 이름을 내건 여행 동화책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이 초판 5000부를 찍어낸 지 한 달도 채 안돼 2쇄 3000부를 추가하며 조용한 반향을 끌어내고 있다. 앞서 조 전무는 어린이를 위한 여행 동화책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을 출판하고 작가로 등단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경험을 쌓아가는 스토리를 담아 지금까지의 서적과는 차별화를 꾀해 아이들 여행 동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과 진에어 마케팅부문을 총괄하며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선보이는 등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기업 이미지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조 전무만의 감성 리더십이 통한 셈이다.

조 전무는 여세를 몰아 오는 9월 초 두 번째 시리즈로 '미국 윌리엄스버그'편을 출간할 예정이다.

조 전무만의 섬세함과 톡톡튀는 감성 리더십은 앞서 여러 분야에서 표현됐다. 동화책 출간 전에는 그녀가 직접 기획한 '내가 사랑한 유럽' 광고 시리즈를 통해 유럽 내 매력적인 장소와 문화 면면을 소개하며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를 수상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눈도장을 받았다. 이어 이 광고는 대한항공과 홍익출판사가 콜라보레이션하고 정여울 작가의 글이 더해지며 문화마케팅 시리즈인 '내가 사랑한 유럽 톱10' 책으로 재탄생했고 이 책은 올 상반기에만 약 33만부가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조 전무의 톡톡튀는 감각은 마케팅본부장을 맡고있는 진에어에서 십분 더 발휘된다. 진에어는 세계 최초로 청바지 유니폼을 도입해 세계 항공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는데 이 역시 조 전무의 작품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승무원복의 대부분은 정장 스타일의 치마(혹은 바지)와 구두로 대표된다. 하지만 조 전무는 청바지와 티셔츠, 스니커즈를 통해 진에어만의 젊은 감각과 편안한 서비스를 부각시키며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조현민 전무는 대한항공 내에서 탁월한 감각과 기획력을 인정받아왔다"며 "이번 동화작가로의 변신에 이어 또 어떤 모습으로 그녀의 매력을 뽐낼지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