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첫 비브리오 의심환자,치료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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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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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당국 비상 …음식 꼭 익혀먹을것 당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에서 첫 비브리오 패혈증 의심환자가 치료를 받다 사망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인천시는 31일 남동구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의심환자로 분류돼 정밀역학조사와 함께 치료중이던 이모씨(47)가 지난18일 숨졌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15일 생선회를 먹고 복통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가 3일만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올들어 전국적으로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숨진사람이 6명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의 첫 번째 의심환자였던 이씨가 숨지자 인천시 보건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바다에 살고 있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라는 세균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세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상처부위에 세균접촉이 있을 경우 발병하는 것으로 치사율이 50%에 이르고 있다.

이병에 걸리면 갑작스러운 오한과 발열,피로감 근육통등이 발생하고 설사와 구토증상이 나타난다.

인천시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여름에 기승을 부리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예방을 위해선 해산물은 반드시 익혀먹어야하고 남은 음식은 냉장보관하거나 폐기처분해야 한다”며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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