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브리핑] 손학규 '정계 은퇴' 선언, 저녁이 있는 삶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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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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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수 PD, 이주예 아나운서 = 31일 손학규 상임고문 정계 은퇴 선언. 7·30 재보선 격전지에 출격한 여야 거물 정치인들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려.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와 김두관·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등은 정치신인에 패해 타격을 입은 반면,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는 호남에서 승리하는 ‘사건’을 일으켜. 수원 병(팔달)에 출마한 손학규 후보가 대표적. 손학규 후보는 44세의 정치신인 김용남 후보에 일격을 당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손학규 후보가 이날 패배로 차기 대권가도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어. 

영상 내용 ▶

7월 31일 목요일 아주경제 신문브리핑에 아나운서 이주예입니다.

민심은 정권 심판론이 아닌 ‘국정안정론’과 ‘경제활성화’를 택했습니다. 30일 전국 15곳에서 치러진 7‧30 재‧보궐 선거에서 집권여당은 최대 격전지인 서울 동작을 지역을 비롯해 총 11곳에서 승리했습니다. ‘재‧보선은 여권의 무덤’이라는 공식이 빗나간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수도권 승부처인 동작을 지역을 비롯해 수원 병, 수원 을 등에서 승리하면서 여야의 균형을 깨트렸습니다. 이 밖에 김포와 평택에서도 압승을 거뒀습니다. 당초 안정권이었던 대전 대덕, 충남 서산과 태안, 충북 충주 등 충청권 3곳과 울산 남구 을, 부산 해운대‧기장 갑 등에서 무난한 승리를 낚았습니다.
이는 세월호 참사와 안대희‧문창극 전 국무총리 낙마 등 인사 참극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민심의 심리기제가 작동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음신문 보시죠. 7‧30 재보궐선거 관련 기사입니다. 조선일보에서는 ‘여 11대 4 압승… 野 안철수‧김한길 오늘 사퇴’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1988년 소선거구제로 개편된 뒤 현재 여당이 단 한 번도 당선자를 내지 못했던 전남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지역주의 벽을 깨고 당선됐습니다. 새정치연합의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패배의 책임을 지고 측근들에게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재‧보선 15곳은 새누리당이 9곳, 새정치연합이 5곳, 통합진보당 1곳에서 의석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선거 후 국회의석은 새누리당 158석, 새정치연합 130석, 기타 12석이 됐습니다.
다음 신문 보시죠. 매일경제 역시 30일 재보궐선거에 대한 기사를 다뤘습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경제살리기’를,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심판론’을 정면에 내세우며 맞서왔지만 민심은 ‘경제살리기’에 손을 들어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여당인 새누리당이 11곳에서,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4곳에서 각각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새누리당은 단순히 숫자만이 아니라 내용면에서 큰 승리를 거뒀습니다.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인 전남 순천‧곡성에서 ‘노무현의 남자’ 서갑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꺾은 것은 지역주의를 뚫은 ‘호남의 선거혁명’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보수 집권 여당이 호남에서 국회의원 의석을 확보한 것은 지난 1996년 15대 총선 때 전북 군산에서 강현욱 전 신한국당 의원이 당선된 이래 18년 만에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7월 31일 목요일 아주경제 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사진=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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