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센카쿠 열도 5개섬에 작명...'자국 영토 굳히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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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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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새로 제작된 세로형 중화인민공화국 지도. [사진 = 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일본 정부가 중국과 첨예한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의 섬들에 이름을 붙이며 영유권 공세에 나섰다. 

일본 NHK는 일본 정부가 그간 명칭이 없었던 158개 소재 외딴섬에 이름을 지으면서 센카쿠 열도에 속하는 5개 섬에 난토코지마(南東小島), 난세이코지마(南西小島), 히가시코지마(東小島), 세이호쿠세이코지마(西北西小島) 등의 이름을 붙였다고 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들 낙도의 새 명칭을 정부 홈페이지에 게재한 뒤 앞으로 지도와 해도 등에 명기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센카쿠가 있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자국의 영토로 공식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중국 정부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2012년 일본 노다 내각이 센카쿠 열도의 섬 4곳에 이름을 붙인 바 있으나 당시 중국이 강하게 반발한 바 있어 이번에도 중국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 6월 중국 정부는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동중국해 센카쿠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베트남명 쯔엉사), 파라셀 제도(중국명 시사군도·베트남명 호앙사), 맥클스필드 군도(중국명 중사군도), 스카보러 섬(중국명 황옌다오) 등이 표기된 최초의 세로식 대형 지도인 '중화인민공화국 지도'를 제작하고 영유권 확보 공세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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